[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고준희, 승리 파문에 희생양일까?

배우 고준희가 가수 승리 파문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23일 SBS 측은 승리와 가수 최종훈이 나눈 메신저 캡처본을 공개했다.

연예 매체 TV리포트는 28일 방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그녀가 KBS2 새 드라마 '퍼퓸'을 출연을 고사했다고 보도했다. TV리포트에 따르면 고준희가 이런 결정을 택한 것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승리 파문'에 연루됐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의 한 시사 프로그램에서는 정체 불명의 여배우가 언급된 바 있다.

당시 공개된 한 캡처본에서는 한 투자자를 위한 접대를 준비하는 승리와 가수 최종훈의 모습이 포착됐다.

두 사람은 당시 해외에 머무르고 있는 한 여배우를 언급하며 ‘비밀누나’, ‘뉴욕’ 등 비하의 말을 내뱉기도 했다.

고준희가 이 여배우로 지목된 것은 승리와 친분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또 당시 고준희는 뉴욕패션위크 참석차 뉴욕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소문은 급속히 퍼져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특히 승리는 지난 10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고준희를 "비밀 인맥"으로 설명한 바 있어 세간의 의심을 더욱 증폭시켰다.

어떠한 증거 없이 추측에서 시작된 의심, 이로 인해 고준희 SNS는 악성 댓글로 가득찼다. 그러나 그녀는 승리와의 관계를 묻는 댓글에 하나하나 "아니에요^^"라고 반박했다.

또한 고준희와 드라마 측은 같은 날 TV리포트의 보도를 전면 부인해 이목을 모았다.

고준희 ‘승리게이트’ 연류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사생활에 관심을 끊어라”,“마녀사냥식의 공격은 삼가자” 등을 글을 달면서 적극적으로 고준희를 옹호해주는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고준희 역시 조사를 해봐야 한다”, “당당하면 왜 적극적으로 부인을 못해?”, “고준희도 조사해라” 등의 양측의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