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매리 기자회견 취소, 4월 초 예고 됐으나 갑작스레 취소
이매리 성추행 첫 보도기자 “내가 기자회견 하겠다”
이매리 기자회견 취소에 박응식 기자 “상대방들의 회유나 금전적 거래 가능성”
이매리 기자회견 취소, 미투 폭로 이대로 사라지나
'이매리 기자회견 취소' 이매리가 28일 밤 당초 4월 초로 예고된 정계, 재계, 언론계 성추행 ‘미투’ 기자회견을 전격 취소하겠다고 밝혔다./OSEN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이매리 기자회견 취소, 이매리 성추행 첫 보도 기자 목소리 내

이매리가 28일 밤 당초 4월 초로 예고된 정계, 재계, 언론계 성추행 ‘미투’ 기자회견을 전격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그 동안 이매리와 연락하며 이매리 기자회견을 추진해왔던 최초 보도자 박응식 기자가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 사실을 모두 폭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매리 기자회견 취소에 앞서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추행 가해자로 실명을 거론한 정치계 인사 중 한 명으로부터 드라마 출연을 시사하는 연락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오전 이슈앤뉴스 박응식 기자는 이매리 기자회견 취소에 대해 “갑작스런 이매리 기자회견 취소의 배경에 대해서 저는 상대방들의 회유 또는 금전적 거래가 있었을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히 대한민국 전 언론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는 행위며 대기업과 정치계의 회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박응식 기자는 다음 주 중 구제적인 시간과 장소를 정해 기자회견을 할 것이며 “그들이 입을 닫는다면 내가 그 사실을 알리겠다‘며 이매리 성폭력 피해관련 사실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했다.

이매리는 그 동안 자신이 성추행 가해자라고 지목한 정,재계,언론계 인사와 카카오톡 내용은 물론 성추행과 관련된 세세한 내용을 박응식 기자와 정의연대에 공유해왔다.

이매리는 4월 초 기자회견 열어 관련 증거 및 가해자들의 실명을 공개한다고 예고해왔으나 28일 밤 돌연 ‘한국에 계시는 어머니가 힘들어 하신다’는 이유로 정의연대 등에 기자회견 취소 입장을 전했다.

한편, 박기자와 함께 이매리 기자회견을 준비해왔던 정의연대 측은 “이매리씨 기자회견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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