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승리 증거인멸 지시 정황
승리 증거인멸 지시 “핸드폰 다 바꿔”
승리 증거인멸 지시에 정준영 “휴대폰 버렸다”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증거인멸을 지시한 정황이 드러났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빅뱅 전 멤버 승리가 휴대폰을 다 바꾸라며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28일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정준영, 승리가 포함된 단톡방 멤버들이 불법 동영상 사건이 알려진 직후 휴대폰을 버리면서 증거 인멸을 시도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 승리, 최종훈 등은 불법 촬영물이 자신들의 단체 카톡방에서 공유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마자 휴대전화 교체를 모의했다.

이 과정에서 승리는 최종훈에게 "휴대전화를 바꿔라"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준영은 경찰 조사에서 "단톡방 멤버였던 박 모 씨의 요구로 LA 촬영장에서 휴대폰 버리고 새로 구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즉, 정준영은 실제 불법 동영상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높은 휴대폰은 모두 버렸고 새로운 휴대전화와 이미 불법 행위가 드러난 과거 2015년 당시 휴대폰을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승리 등 다른 단체 카톡방 멤버들도 교체한 새 휴대전화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경찰은 교체 전 휴대전화는 확보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도 정준영, 승리가 포함된 단체 대화방에는 가수 K와 J씨, 모델 L씨도 함께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단체 대화방 멤버는 모두 14명으로, 이중에 가수가 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K씨 측은 "단체 대화방에 정준영과 같이 있었던 건 기억나지만, 불법 사진 공유는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단체 대화방 참가자 전원을 수사 대상에 올리고, 불법 행위 가담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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