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호연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에쓰오일(S-Oil)이 올해 상반기에 정기보수가 많아 실적이 예상보다 느리게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황유식 연구원은 “에쓰오일의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30.6% 감소한 1766억원으로 예상보다 부진할 전망”이라며 “다수 설비가 정기보수를 진행하게 됐고 복합 정제마진 회복이 느린 데다 저가 원재료 효과도 시장 기대보다 작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해 1분기에 이례적으로 많은 설비에서 정기보수를 진행해 기회손실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대비 12% 내렸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에쓰오일의 배당성향 확대도 정기보수가 완전히 끝나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호연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