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9일 주총 열고 사내 사외이사 선임안 의결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가운데)/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임세희 인턴기자] “회사는 잘될 거다”

이번 정기 주주총회를 마지막으로 사장직에서 물러나는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는 29일 오전 서울 다동 사옥에서 열린 제1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지난 5월말 연임에 성공해 대우조선해양에서 4번째 임기를 시작했던 정 사장은 10개월 만에 퇴진하게 됐다.

이성근 부사장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 신임 대표는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대우조선공업에 입사했다. 이후 선박해양연구소장, 미래연구소장, 중앙연구소장, 기술총괄, 조선소장 등을 지냈다.

2015년 이후 경영정상화 기간 동안 조선소장으로 현장 안정화, 주요 프로젝트의 적기 인도 등 효율적 생산기반 구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우조선해양은 최용석 지원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정영기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와 윤태석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조대승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사외이사에 새로 뽑혔다.

이날 10시에 시작된 주총에서는 △제19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임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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