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37년간 자동차 영업·마케팅분야 몸 담아
내수시장 공략, 해외 시장 다각화 추진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쌍용자동차는 29일 경기 평택공장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예병태 최고운영책임자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 사장/사진=연합뉴스

예병태 대표는 37년간 국내외 자동차 영업·마케팅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인물이다. 1982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뒤 마케팅 및 상품 총괄본부 임원을 지냈다. 이후 기아자동차 아·중동지역본부장과 유럽 총괄법인 대표를 거쳤다.

지난해 9월 쌍용자동차에 합류하며 마케팅 본부장 겸 COO(최고운영책임자)를 맡아왔다.

예병태 대표이사는 "직원과의 다양한 소통을 통해 쌍용차를 '작지만 강한 회사'로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더불어 내수시장 공략과 해외 시장 다각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쌍용차는 이날 주총에서 이사회 의장인 파완 쿠마 고엔카와 라지브 두베이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고엔카 의장은 "예병태 신임 대표이사의 풍부한 경험과 연륜을 통해 '가장 존경받는 대한민국 자동차회사'로서의 유산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박용환 전 한라공조 대표이사와 원봉희 변호사도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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