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김형준,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경찰 수사 착수
김형준 보이그룸 SS501 출신 가수
김형준 기획사 측 “성관계 맞지만 합의하에 이루어져”
김형준 현재 해외에서 월드투어 진행 중
김형준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경찰 수사 착수, 5인조 보이그룹 SS501 출신 가수 김형준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 김형준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김형준 여성 접대부와 합의하에 관계 맺은 것 뿐... 무고하다며 맞고소 진행예정

5인조 보이그룹 SS501 출신 가수 김형준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9일 SBS '8뉴스'는 국내 유명 아이돌 멤버 A씨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폭행 혐의를 주장하는 여성 B씨는 지난 25일 경찰에 A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B씨는 자신이 일하던 바에서 김형준과 만나 알고 지냈다고 밝혔다.

B씨는 2015년 5월, 자신의 집에서 A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B씨에 따르면 A씨가 술을 마시고 집으로 찾아왔다. B씨는 “재워주겠다고 하더라 그 상태로 누웠는데 순식간에..”며 두 차례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소용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괜찮을거야 하더라 내 팔을 잡고, 수치심이 많이 들고 인간적인 존중은 하나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B씨가 A씨에게 연락했지만 ‘처음으로 돌아가자’는 말만 들었을 뿐, 사과는 받지못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트라우마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오다 최근 연예인 성범죄 폭로에 고소장을 제출을 결심했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며 A씨에 대한 궁금증이 쏟아졌고, SBS5인조 보이그룹 SS501 출신 김형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형준 측은 SBS와 인터뷰를 통해 “고소인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당시 지인과 술자리를 가졌는데 B씨가 여성 접대부로 있었다. B씨가 원해서 그의 집에 가 합의하에 관계를 맺었다”고 반박했다. 또한 “9년이 지난 후 고소한 건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한 것”이라며 “김형준은 무고하다. 명예훼손으로 맞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이런 가운데 김형준을 고소한 여성의 신상이 트위터에 드러났다. 고소인은 자신의 타임라인에 김형준을 직접 언급했고 고소한 사실까지 게재했다.

경찰은 지난 27일 고소인 조사를 마친 상태로, 조만간 A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사건 접수 초기단계고 상대방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고소인으로부터 사전에 언론 제보에 대해 들은 바가 없어 자세한 것은 거론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한편 1987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세 살인 김형준은 서울 출신으로 국악예술고등학교와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를 거쳐, 경기대학교 다중매체 영상학부와 경희사이버대학교 정보통신학과를 나왔다. 의무경찰로 복무한 후 지난해 12월 소집해제 된 김형준은 27일 새 앨범 ‘스냅샷’을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현재 해외에서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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