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승리, 횡령 혐의로 1일 추가 입건돼
경찰 "승리, 성 접대 의혹 일부 사실 확인"
승리 횡령 혐의. 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를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전 빅뱅 멤버 승리(29)가 업무상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일 승리와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 모(34) 씨를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승리와 유 씨 등이 설립한 ‘몽키뮤지엄’을 수사하던 중 유리홀딩스 법인 자금 수천만 원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횡령 금액과 용처 등은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승리와 유 씨 등은 2016년 서울 강남에 ‘몽키뮤지엄’을 열고 관할 구청에 일반 음식점으로 신고한 뒤 유흥주점으로 불법 영업했다.

또한 경찰은 성 접대 의혹에 대해서는 관련자 진술을 통해 성관계 사실을 확인하고 경위와 대가성, 승리의 지시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성 접대 의혹 관련자들을 참고인 조사하는 과정에서 성 접대 정황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참고인 중에는 여성도 4~5명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의 성 접대 의혹도 수사하는 경찰은 관계자 진술을 확보,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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