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3월 완성차 판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9.5%↑
렉스턴 스포츠 칸·코란도, 실적 견인 '효자 역할'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쌍용자동차의 3월 완성차 판매가 신차 출시에 힘입어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19.5% 증가했다.

쌍용자동차의 신개념 모델 '렉스턴 스포츠 칸'/사진=연합뉴스

1일 쌍용차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완성차 판매는 내수 1만984대, 수출(CKD 포함) 2606대 등 총 1만3590대다.

3월 내수 판매는 렉스턴 스포츠 칸과 코란도 등 신차가 잇달아 출시되면서 월간 기준으로 2015년 12월(1만1351대) 이후 39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거뒀다.

3월 수출도 렉스턴 스포츠 칸이 본격적으로 선적되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6% 증가하는 등 신규 라인업 투입에 따라 호조를 보였다.

1분기 내수 판매는 2만7350대로 2003년 1분기(3만9084대) 이후 16년 만에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는 작년 동기 대비 14%, 수출은 12.4% 각각 증가했다.

오픈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렉스턴 스포츠는 1월 '렉스턴 스포츠 칸'의 출시로 내수 판매량은 3월에 4089대를 기록해 전월(3413대)대비 19.8% 증가했다.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해 6월 4008대로 4000대를 넘은 이후 7월(4012대), 10월(4030대), 11월(4102대), 12월(4257대) 등을 기록했다가 올해 2월에는 3000대선으로 내려섰다. 하지만 다시 4000대를 넘기며 회복세로 들어섰다.

2월 말 출시한 신형 코란도는 2월 248대에 이어 3월 2202대 등 출시 이후 2450대가 판매돼 준중형 SUV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연이은 신차 출시를 통해 1분기 내수에서 16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글로벌 SUV시장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새로워진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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