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이정민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난해 18억2200만 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1일 공시를 통해 최정우 회장의 직급 및 역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4억7800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또한 상여금 6억9300만 원과 함께 성과연봉 2억8600만 원, 장기성과보수 2억8400만 원, 활동수당 1억2300만 원 등 총 18억22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3월 포스코켐텍(현 포스코케미칼) 사장에서 퇴임 후, 7월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보수 총액에는 3월 사장 퇴임 시 지급된 퇴직금 6억4600만 원이 포함돼 있다.

오인환 전 포스코 사장은 총 12억5200만 원, 장인화 사장은 11억800만 원, 유성 전 부사장은 9억7200만 원, 전중선 부사장은 6억3800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 안동일 전 부사장은 퇴직금을 포함해 15억8100만 원을 지급 받았다.

작년 7월 퇴임한 권오준 전 회장은 50억6800만 원을 받았는데, 이 중에는 퇴직금 31억6600만 원이 포함돼 있다. 권 전 회장의 2017년 연봉은 24억7300만이었다.

포스코는 회계연도의 경영성과 평가결과에 따라 성과연봉을 지급할 수 있게 돼 있다. 포스코의 작년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9% 증가한 5조5416억 원으로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정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