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고준희-승리, 23일 '그알' 보도 이후 루머 확산
고준희, 1일 "일각에서 제기된 소문 사실 아냐"
고준희-승리. 1일 고준희가 드라마 하차 소식과 함께 자신에게 불거지고 있는 소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해 지난달 23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이후 ‘뉴욕 간 여배우’라는 소문에 휩싸인 배우 고준희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고준희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그는 “지금 상황에 할 말은 많고 머릿속은 복잡하다. 터무니없는 소문들로 가족들과 팬들이 상처받는 것을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어 글을 쓴다”고 운을 뗐다.

이어 “2주 전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이후 연관 검색어에 이름이 올랐고, 여러 억측에도 대응하지 않았다. 하지만 상황이 눈덩이처럼 커졌고, 진실과 다르게 나는 그 사건과 관계된 사람이 돼 있었다”고 했다.

고준희는 승리와 친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승리라는 친구와는 동종업계에서 알게 된 사이로 같은 소속사였기에 친분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면서 “승리의 사업상 접대 등에 참석했거나 참석 요청을 받았거나, 그러한 유사한 관계가 있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카톡방에서 언급한 ‘여배우’가 정말로 나인지 오히려 묻고 싶은 답답한 심정”이라며 “만약 그렇다면 왜 나를 언급한 것인지, 아니라고 한다면 왜 그들이 내가 그 여배우로 지목되는 상황에서도 아무런 반박을 하지 않는 것인지 반문하고 싶다”고 억울한 심경을 내비쳤다.

또한 그는 “결국 내 의도, 진실과는 무관하게 타인에 의해 그러한 소문의 중심이 돼 여배우로서 수치스러운 상황에 있는 ‘피해자’가 됐다”며 “해당 의혹과 관련된 인물이 누구일지언정 가해자보다 피해자에 초점이 맞춰지고 가십거리로 소비되며 비난받는 이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고준희는 마지막으로 “지금 이 순간, 이 시점부터 나와 관련된 허위 사실을 유포 및 재생산하는 등 불법 행위를 하는 분들에 대해 절대 선처 없이 법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밝힌다”면서 “나의 결백함이 앞으로 검찰 수사 과정 등에서 명명백백히 밝혀지길 기도한다”고 글을 맺었다.

이날 고준희는 KBS 2TV 드라마 ‘퍼퓸’ 하차 소식으로도 관심을 받았다. 해당 드라마 제작사 측은 공식 보도 자료를 내고 “제작사와 배우 고준희 측은 드라마 ‘퍼퓸’에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불거진 하차설에 대해서는 부인한 바 있지만, 결국 출연이 무산됐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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