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한겨레 "방정오-장자연, 자주 통화하고 만났다"
TV조선 "전혀 사실 아니야, 법적 조치 취할 예정"
TV조선이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가 고 장자연과 자주 만나는 사이였다는 한겨레 보도를 부정하며 허위 사실 보도로 법적 조치를 취할 거라 밝혔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TV조선이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가 고 장자연과 자주 통화하고 만났다는 한겨례 보도를 강하게 부정했다.

TV조선은 2일 보도 자료를 내고 “방정오 TV 조선 전 대표가 고 장자연 씨와 자주 통화하고 만났으며 아는 사람에게 부탁해 사건을 무마했다는 한겨레 신문의 2일자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한겨레 신문이 인용한 ㅎ 씨와 ㅇ 씨도 그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라며 “사기 혐의로 구속 중인 인사 등의 부정확한 전언을 토대로 허위 사실을 보도한 한겨레 신문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겨례는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 조사단이 방정오 전 대표와 고 장자연이 자주 통화하고 만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알리며, 이 진술이 방정오 전 대표의 지인에게 얻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방정오 전 대표 주변인들은 방 전 대표가 고 장자연과 2008년부터 2년간 자주 만나는 사이였으며, 방정오 전 대표가 장자연을 언급하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한겨레는 여러 진술을 종합해 진상 조사단이 장자연 문건에 등장하는 ‘방 사장 아들’을 방정오 전 대표로 잠정 결론지었다고 전했다. 또한 의혹에 대한 해명을 듣기 위해 방정오 전 대표에게 여러 차례 전화하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지만 아무런 답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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