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진스웰, 국내 최초 시판허가 유방암 예후진단키트
지난달 '2019년 세인트갤런 국제유방암학회'에서 '진스웰BCT' 선보여
조상래 대표 "유럽 시장 진출 기대된다"
2019년 세인트갤런(St. Gallen) 국제유방암학회 포스터/사진=젠큐릭스 제공

[한스경제=임세희 기자] 분자진단 헬스케어업체 젠큐릭스가 유럽의 의료기기 허가를 따 낸 데 이어 유럽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젠큐릭스는 "지난달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2019년 세인트갤런(St. Gallen) 국제유방암학회'에서 유방암 예후진단키트인 '진스웰BCT'(GenesWell™ BCT)를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진스웰BCT는 2016년 11월 국내 최초로 시판허가를 받은 유방암 예후진단키트다. 이 진단키트는 3종의 표준 유전자와 6종의 유방암 예후 유전자 발현율을 자체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준다. 이를 통해 10년 내 암이 어떻게 재발할지, 생존확률은 어느 수준인지 등을 파악해 알려준다.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는 “진스웰 BCT가 유럽의 의료기기 허가인 CE-IVD를 획득하여 유럽국가들이 요구한 품질 규격을 충족한 만큼 유럽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유럽 국제 콘퍼런스에서 홍보 부스 운영을 기점으로 진스웰 BCT의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학회에 참석한 여러 유방암 전문가들이 관심을 보여 유럽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진스웰 BCT의 전향적 임상 등 제품의 유효성을 강화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유럽 국제 유방암 콘퍼런스 참석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의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젠큐릭스는 프랑스의 한 바이오 업체와 NDA를 체결하고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파트너 관계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젠큐릭스는 유명한 미국의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인 온코타입DX와 비교 임상연구를 진행하여 그 결과에 대해 지난 11월 개최된 미국암학회-대한암학회 공동 콘퍼런스인 AACR-KCA 학술대회에서 포스터를 발표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연구 결과는 현재 국제 학술지 등재를 위한 검토에 있으며 조만간 정식 논문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젠큐릭스는 오는 5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등에 참석하여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한 제품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임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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