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후보 5명 대상 온라인투표 결과 31% 득표
"배려하는 공직자 되도록 더 노력" 소감 밝혀
수원시 1분기 친절왕으로 뽑힌 박예진 주무관(세류3동 행정복지센터)이 민원인을 응대하고 있다. /수원시

[한국스포츠경제=김원태 기자] “분주한 와중에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는 마음이 고마웠다.” 수원시 1분기 ‘친절왕’으로 뽑힌 공무원에 대한 민원인의 찬사다.

수원시는 2019년 1분기 ‘친절왕’ 공무원으로 권선구 세류3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에서 근무하는 박예진 주무관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18일~22일 시 홈페이지에서 친절공무원 후보 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투표를 했다. 시민·공직자 등 636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박예진 주무관은 199표(31.2%)를 얻어 친절왕으로 선정됐다.

박 주무관을 친절공무원으로 추천한 한 시민은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할 때마다 항상 친절한 모습으로 자세히 설명해주고, 하나라도 더 도와주려는 게 느껴졌다”면서 “일이 복잡하고 힘들 텐데도 내색하지 않고 따뜻하게 대해줬다”고 칭찬했다.

박 주무관은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2년 10개월 정도 근무하며 힘든 일도 많았지만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드릴 수 있어 뿌듯하다”면서 “앞으로도 더 친절하고 배려 깊은 공직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친절공무원 후보는 시민들에게 ‘그린카드’를 받은 공무원과 수원시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서 칭찬을 받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시가 자체 심사를 진행해 선정한다. 그린카드는 시민들이 친절한 공무원을 칭찬하는 글을 적을 수 있는 엽서다.

친절왕으로 선정되면 시 ‘월의 만남’(월례조회)에서 수원시장 명의의 표창을 받는다.

수원=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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