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의 카카오톡 대화방의 멤버로 알려진 유명 연예인 김모 씨(26)가 참고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2일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정준영의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와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또 다른 카카오톡 대화방 멤버인 연예인 김모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다. 경찰은 김씨가 유포된 영상을 단순히 보기만 했는지, 불법 촬영 및 유포에 가담했는지를 조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김 씨는 정준영이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카카오톡 대화방의 참여한 사람 중 1명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준영이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대화방은 총 23개이고 참여자는 16명에 달한다.

앞서 정준영은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다 검찰에 송치,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1일에는 그룹 빅뱅 출신 승리의 성접대가 일부 사실로 드러났다. 또 김영란법 위반으로 추가 입건된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도 불법 음란물을 직접 촬영해 단톡방에 유포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나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양지원 기자 jwon04@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