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닥터 프리즈너’ 남궁민이 김병철이 쳐놓은 덫에 걸렸다.

지난 주 방송된 KBS2 수목극 '닥터 프리즈너'에서는 나이제(남궁민)의 조력자였던 김상춘(강신일)이 외래병원에서 강제 귀소 조치되고 유일한 무기였던 하은병원 출자자 명부마저 선민식(김병철)의 손아귀에 들어가면서 수세에 몰리는 상황이 펼쳐졌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서는 직감적으로 신변의 위협을 느낀 나이제의 당혹스러운 표정이 담겼다. 나이제를 노리는 하이에나 떼 같은 한 무리의 죄수 집단이 시선을 끈다. 다리를 벌리고 여유롭게 기대앉은 가리봉파 보스 신현상(강홍석)과 그 뒤로 보이는 부하들은 날카로운 흉기를 손에 쥐고 나이제를 조롱하는 듯한 모습. 선민식이 눈엣가시인 나이제를 제거하기 위해 김상춘의 적대파 세력인 신현상 일당을 동원했음을 짐작하게 한다.

교도소 규정에 따른 취침시간이 지난 밤중임에도 죄수들이 바깥을 활보하고 있는 장면은 교도소 내에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음을 알 수 있다. “이제부터 무리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겠다”고 경고한 선민식이 어떤 덫을 쳐둔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3일 오후 10시 방송.

사진=지담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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