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화성시, '시민사회단체 합동 워크숍' 3일 개최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와 관계 공무원들이 3일 합동워크숍을 가졌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성시

[한국스포츠경제=김원태 기자]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화성시 범대위)’와 관계 공무원 등이 3일 ‘시민사회단체 합동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합동워크숍은 수원군공항의 화성 이전으로부터 화성호를 보호하고 서해안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충남 서천군 습지보호지역을 방문해 주민과 함께하는 습지생태프로그램 운영과 생태관광을 통한 소득증대 사례에 주목했다. 

현장을 안내한 도요새학교 여길욱 대표는 “어민들이 지켜낸 습지가 지역경제에 연간 3000억원의 효과를 가져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성시 시민사회단체는 이어 군산비행장 외곽을 견학하며 소음피해를 직접 체험하고, ‘군산미군기지 우리땅찾기 시민모임’의 구중서 사무국장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홍진선 화성시 범대위원장은 “화성호는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조류들의 서식지로서 수도권은 물론이고 국제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이 아니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해 보전함이 옳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지역가치 증대 및 미래발전을 위해 작년 화성 습지와 매향리 갯벌의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등재를 바탕으로, 화성호의 람사르 습지(물새 서식지로서 특히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 등록을 추진 중이다.

화성=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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