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수 대동병원 과장. /사진=대동병원

[한국스포츠경제 변진성 기자] 부산 대동병원(병원장 박경환)은 동래구보건소(소장 김진홍)와 치매안심센터 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문인수 대동병원 신경과 과장은 동래구에서 운영하는 치매안심센터 협력의사로 위촉돼 지역 주민의 치매 진단과 진료에 참여하게 된다.

정부는 치매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지난 2017년 9월 치매국가책임제를 도입해 각 지역에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동래구는 지난해 6월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해 치매예방, 치매 조기검진 및 치료, 치매가족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대동병원은 신경과 문인수 과장을 대표로 올해 치매정책 사업안내 지침에 의거해 앞으로 2년 간 동래구보건소와 함께 치매 진단에 대한 임상 평가와 치매 사례관리위원회 운영 등을 맡게 된다.

문 과장은 "치매 유병률 증가로 인해 치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국가적 차원의 관심이 절실한 시점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치매 조기 검진은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 과장은 서울삼성병원 신경과와 스웨덴 웁살라 대학에서 미국 시카고 노스훼스턴 대학 신경과 전임의 출신으로 현재는 대동병원에서 치매를 비롯한 뇌졸중, 중풍, 간질, 파킨슨병, 말초신경염 등 신경계 질환 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부산=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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