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외상 요청하는 할머니에게 가게 주인이 남긴 한 마디 화제
치킨집을 찾아가 외상해달라는 할머니의 사연 전해져, 지난 달 19일 유튜브 채널 '포크포크' 측은 치킨 가게에서 벌어진 한 할머니와 사장 아흐메드의 이야기를 전했다. / 픽사베이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손님이 줄지어 서있는 어느 날, 외상을 요청하는 할머니에게 치킨집 사장님이 남긴 한 마디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달 19일 유튜브 채널 '포크포크'  측은 치킨 가게에서 벌어진 한 할머니와 사장 아흐메드의 이야기를 전했다.

영상에 따르면, 수요일 저녁을 맞아 손님을 줄을 지어 서있던 그때 가게 안에 한 할머니가 들어왔다. 할머니는 치킨집 사장 아흐메드에게 "제가 치킨 한 마리를 주문할 수 있을까요? 제 손주들이 굶고 있어서요"라고 말했다.

이어 할머니는 당장 돈은 없지만 다음날 보조금과 세금을 환급받아 바로 돈을 갚겠다며 간절하게 요청했다.

굳이 외상까지 하며 손주들을 먹여 살려야 했던 할머니는 알고보니 부몬에게 버려진 아이들 10명을 혼자서 보살피고 있었다.

경제적 활동이 힘들었던 할머니는 혼자 힘으로 10명의 아이들을 키우는 것이 쉽지 않아 당장 먹을 음식도, 기름값도 없었던 것이다.

할머니는 아이들의 지키고자 치킨집 사장에게 신분증과 복지 카드를 맡기며 외상을 부탁한 것이다. 

당장 영업방해로 신고를 해도 되는 상황이었지만 아흐메드는 갑자기 주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할머니에게 치킨과 감자튀김, 샐러드, 음료, 케이크 등을 챙겨 전했다. 또한 아흐메드는 "할머니 외상값은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계산했으니까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할머니가 건넸던 신분증을 돌려주며 "할머니는 제게 아무것도 빚진 게 없습니다. 그러니까 내일 또 배가 고프면, 여기로 다시 와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아흐메드의 따뜻한 마음씨는 할머니의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게 만들었다.

이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던 손님 르위네 가족도 할머니를 모시고 주유소로 가 차에 기름을 채워줬다.

해당 사실이 유튜브채널 '포크포크'를 통해 전해지면서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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