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모바일 전용스튜디오 갖추고 2030대 젊은층 겨냥 방송 확대
롯데홈쇼핑의 모바일 생방송 채널 '몰리브' 한 프로그램./롯데홈쇼핑

[한스경제=장은진 기자] 홈쇼핑 업체들이 모바일 생방송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기존 고객층인 중·장년층 소비자 외에도 모바일 쇼핑을 선호하는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GS, CJ, 롯데 등 주요 홈쇼핑 업체들이 모바일 생방송 전용채널을 오픈하는 등 채널 다각화 작업에 나섰다. 또 모바일 스튜디오를 따로 갖추고 모바일 방송을 정규방송에 편입시키는 등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모바일 생방송 전용 채널 ‘몰리브(Molive)’를 오픈해 모바일 채널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몰리브는 ‘모바일(Mobile)’과 ‘생방송(Live)’을 합성한 단어다. 롯데홈쇼핑은 몰리브 채널 오픈과 함께 기존 비정규적으로 운영하던 모바일 생방송을 정규방송으로 편성시켰다. 정규방송으로 편성됨에 따라 매주 수요일 오후 12시 30분, 목요일 오후 8시마다 프로그램이 방영된다.  

GS홈쇼핑과 CJ오쇼핑은 롯데홈쇼핑보다 앞서 정기 모바일 생방송 채널을 구축했다. 

GS홈쇼핑은 온라인몰 GS샵을 통해 매주 화요일 모바일 방송 ‘심야 라이브’를 방송 중이다. 심야 라이브는 ‘편안한 심야 아울렛’을 콘셉트로 고객들이 잠들기 직전에 누워서 맞춤 상품을 쇼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CJ오쇼핑도 모바일 라이브방송 ‘쇼크라이브’ 등 모바일 전용 콘텐츠를 일찌감치 도입했다.

현대홈쇼핑의 경우 아직 정규 프로그램까지 마련되지 않았지만 모바일 생방송 채널이 구축돼 있다. 현대H몰을 통해 운영 중인 쇼핑라이브 채널이다. 정기프로그램은 없지만 매주 2회 정도 모바일 생방송이 진행된다. 

NS홈쇼핑은 모바일 플랫폼 론칭발표한지 한달 만에 모바일 페이지를 오픈한다. NS홈쇼핑의 모바일 페이지의 경우 5일 오픈이 이뤄지며 첫 모바일 방송은 11일로 예정돼 있다.  

홈쇼핑 관계자는 “모바일 영상이 일반화되면서 생방송도 모바일에서 보면서 주문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며 “젊은층을 겨냥하기 위해 향후 모바일 사업을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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