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케이케이, 의료비 모금 활동 시작
그랜드캐년 추락 사고를 떠오르게 하는 케이케이 활동
누리꾼, 갑론을박
래퍼 겸 작곡가 케이케이가 사고를 당해 의료비 모금을 요청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케이케이 인스타그램

[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쇼미더머니6'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더 래퍼 겸 작곡가 케이케이(본명 김규완)가 목 골절로 인한 전신마비 사실을 고백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케이케이가 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묶고 있는 숙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던 도중 5번, 6번 목뼈가 부서지는 큰 사고를 당했다"며 "현재 전신마비 상태이며, 치앙마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전투하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두번에 걸친 긴급 수술도 잘 되어서, 재활의 가능성도 보인다고 한다"며 "소식듣고 걱정하실 많은 분들께 죄송스럽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했다.

그런데 케이케이는 글 말미에 계좌번호를 쓰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열흘 정도의 입원, 수술, 약 값이 벌써 6000만원을 훌쩍 뛰어넘어가고 있고, 한시바삐 귀국 후 치료를 진행해야하는데 한국 수송비만 천만원이 넘는다고 한다"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도움 부탁드립니다. 원기옥을 모으는 마음으로 조금씩 힘을 부탁드린다"고 썼다.

이는 최근 발생했던 ‘그랜드캐년 추락 사고’가 생각나게 한다. 당시 부산 동아대에 재학 중인 박준혁씨(25)는 그랜드캐니언에서 발을 헛디녀 추락해 머리 등을 크게 다쳤다. 이에 가족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25살 대한민국의 청년을 조국으로 데려올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을 올렸고 박씨는 대한항공과 동아대의 지원을 받아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에 일부 누리꾼은 "해외에서 놀다가 다친 것도 도와줘야 하나" “그랜드캐년 추락 사고가 떠오른다” “빚내서 병원 치료 받는 사람은 미련한 사람인가” 등 불편하다는 의견을 남겼다.

반면 다른 누리꾼은 "'그랜드캐니언 대학생 추락 사고'처럼 국민청원이 아니라 문제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박창욱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