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고성 산불, 250ha 불에 탔다
고성 산불, 현재 60% 진화율
고성 산불, 빨리 잡을 수 있나
강원도 고성 산불로 인해 250ha에 달하는 산림이 파괴됐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강원도에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해 엄청난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고성에서 250ha의 산림이 불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지난 4일 오전 7시 17분 발생한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산불현장에 산림청 등 진화 헬기 21대를 투입해 진화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진화율은 60% 정도로 알려졌다.

산림당국은 초대형 헬기 2대와 대형 헬기 8대, 소방헬기 2대, 군용 헬기 7대 등 헬기 21대를 투입했고 공무원과 진화대, 공중진화대, 소방, 의용소방대, 군부대, 경찰, 국립공원 등 1만698명의 진화인력을 가용했다.

지금까지 고성산불로 인해 50대 남성 1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또 250㏊의 산림이 잿더미가 됐으며 주택 125동과 창고 및 비닐하우스 11동 등이 불에 탔다.

초속 20∼30m의 강한 바람을 타고 밤사이 산불이 확산하면서 인근 주민 3천620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동해안산불방지센터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에 태풍급 강풍으로 산불이 빠르게 확산했다"며 "피해가 큰 만큼 이날 오전 중 주불을 진화해 잔불 정리에도 온 힘을 쏟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박창욱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