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위였던 ‘삼성 탭탭오’ 2위로 하락
2019년 1분기 인기 신용카드 순위. /사진=카드고릴라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연초에는 신용카드 발급과 교체가 많이 이뤄지는 시기다. 올해 1분기에는 어떤 신용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체적으로는 ‘커피 할인’과 ‘무조건 혜택’이 대세라는 평가다.

5일 국내 최대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의 ‘2019년 1분기 인기 신용카드 TOP 10’ 발표에 따르면 롯데카드의 ‘LIKIT FUN(라이킷 펀)’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랭킹은 지난해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작년 내내 1위를 놓치 않았던 ‘삼성카드 taptap O(탭탭오)’가 2위로 하락하고 롯데카드가 1위에 오른 것이다.

2018년 총결산 2위였던 ‘씨티클리어카드’가 5위, 3위였던 ‘신한카드 Mr.Life(미스터라이프)’가 6위, 5위였던 ‘현대카드ZERO(할인형)’가 8위로 하락했으며,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시리즈 2종과 SC제일은행 ‘플러스마일카드’가 새롭게 차트에 진입했다.

‘우리카드 위비온’과 ‘KB국민 굿데이카드’, ‘신한카드 B.Big(삑)’은 차트 밖으로 밀려났다.

1위에 오른 ‘롯데 라이킷 펀’카드는 커피와 영화 할인에 중점을 뒀다. 라이킷 펀은 2018 1분기 10위, 상반기와 총결산에서 각각 9위였지만 무려 8계단 올라 놀라운 인기를 증명했다.

해당 카드는 스타벅스 50%, 영화 50%, 대중교통 20%, 이동통신 10% 등 생활필수영역에서 연 최대 42만원까지 할인된다. 연회비가 1만원으로 저렴하고 카드 디자인이 트렌디해서 사회초년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2위는 2018년 내내 카드고릴라 랭킹 1위를 차지했던 ‘삼성카드 taptap O(탭탭오)’다. 오픈마켓/소셜커머스/트렌디숍 등 다양한 쇼핑업종에서 7% 청구할인 및 1% 적립 혜택을 제공하며, 스타벅스를 포함한 10대 커피전문점에서 최대 50% 청구할인이 된다. 매월 앱에서 혜택 옵션을 변경할 수 있다.

3위는 전월실적/한도 없이 0.8% 기본 적립되는 ‘신한카드 Deep Dream(딥드림)’이 차지했다. 전월실적조건 없이 적립되는 기본적립 외에 할인점, 편의점, 올리브영/다이소, 영화, 커피, 통신, 해외 등 자주 가는 영역에서는 최대 3.5%까지 적립이 된다.

나머지 순위는 ▲4위: ‘우리카드 DA@카드의정석’ 전월실적/할인한도 없이 0.8%~1.3% 할인 ▲5위: ‘씨티클리어카드’ 매일 점심값 5% 할인되는 직장인 알짜카드 ▲6위: ‘신한카드 Mr.Life(미스터라이프)’ 1인 가구를 위한 각종 공과금, 생활 할인 ▲7위: ‘KB국민 청춘대로 톡톡’ 청춘들을 위한 스타벅스 50%, 간편결제 10% 할인 ▲8위: ‘현대카드 ZERO 할인형’ 전월실적/할인한도 없이 0.7% 기본 할인 ▲9위: ‘우리카드 D4@카드의정석’ 커피55%, 교통 33%, 편의점 11% 할인되는 ▲10위: ‘SC제일은행 플러스마일카드’ 1000원당 3~3.5마일리지 적립에 라운지 6회 무료 이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2017년 말에 출시된 ‘롯데 라잇킷 펀’이 지난해 꾸준히 순위권에 들다 드디어 1위를 차지했다”며 “커피가 50% 이상 할인되는 카드가 4종, 조건 없이 할인 또는 포인트/마일리지가 적립되는 카드가 4종이나 순위권에 들었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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