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김이배 전무, 김호균 재무담당 상무 사직서 제출

[한스경제=강한빛 기자]아시아나항공 재무담당 임원 2명이 최근 감사보고서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아시아나 본사/사진=연합뉴스

아시아나항공은 김이배 전략기획본부장(전무)과 김호균 재무담당 상무가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직서는 아직 수리되지 않은 상태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최근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감사보고서가 감사의견 한정을 받으며 유동성 위기 우려가 커지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사퇴하는 등 물의를 일으킨 것에 책임을 지고 사표를 낸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한창수 사장이 사표를 제출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선을 그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22일 제출기한을 하루 넘겨 공개한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한정'을 받아 시장 불신을 키웠다.

이 사태로 박삼구 회장이 지난달 28일 경영 퇴진을 밝혔다.

아시아나는 작년 4월 산업은행과 맺은 재무구조 개선 약정(MOU) 만료에 따라 약정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산은은 아시아나에 약정 만료를 1개월 연장하면서 강도 높은 자구안 마련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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