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식약처, 봄나들이 철 다중이용시설 7621곳 점검, 96곳 적발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고속도로휴게소·철도역, 유원지 등 다중이용 식품취급시설이 식품안전당국에 의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봄나들이 철에 이용객이 증가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유원지 등 다중이용 식품취급업소 총 7621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96곳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6개 지방청과 17개 지방자치단체가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전국에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 철도역, 터미널, 공항, 유원지 인근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13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7곳) △시설기준 위반(2곳) △건강진단 미실시(58곳) 등이다.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봄나들이 철에 많이 찾는 햄버거, 샌드위치 등 조리식품 904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3건에서 대장균, 식중독균이 기준초과 검출돼 해당제품 폐기, 영업정지 등 조치를 실시했다.

김용재 식약처 식품안전관리과장은 “향후 시기에 따라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식품취급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사전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는 국민들이 식품과 관련된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홍성익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