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개인화 검색' 콘텐츠 소비 4배 증가
네이버, AI 연구 계속 이어나가

[한스경제=이정민 기자] 네이버가 뉴스 등 콘텐츠에 AI(인공지능)기반 알고리즘을 적용한 이후 이용자 소비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김광현 네이버 서치&클로바 리더는 AI 산학 학술 행사 ‘네이버 AI 콜로키움 2019’를 진행했다.

 

김광현 네이버 서치&클로바 리더 / 사진=네이버

김 리더는 “네이버 뉴스 서비스에 ‘에어스(AiRS)’ 기반의 추천 기술을 접목해 1년 만에 1일 평균 페이지뷰가 69% 증가했다”며 “일본과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4개국의 라인 뉴스에 에어스를 적용했더니 일일 이용자 수가 176% 증가했다”고 말했다.

에어스는 2017년 처음 선보인 콘텐츠 추천 시스템이다. 네이버는 에어스를 각종 서비스에 점점 확대 적용하고 있으며, 최근 뉴스 영역 편집을 전담하고 있다.

네이버는 검색 결과도 AI 추천에 따라 개인별로 다르게 노출하는 ‘개인화 검색’ 서비스도 테스트하고 있다. 테스트 결과 최상단에 노출된 콘텐츠 소비량이 기존 대비 네 배 정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AI 기술을 국제 경쟁력의 원천으로 삼고 학계 및 업계와의 연구개발 협력을 꾸준히 늘려나갈 예정이다.

김 리더는 “앞으로도 네이버의 AI 기술은 네이버 전반은 물론 라인과 그 주변 서비스, 협력사의 기기 곳곳에 적용돼 더욱 큰 AI 생태계를 구성하고 이용자에게 더욱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52개 국내외 대학에서 370여 명의 AI 분야 교수와 대학원생들이 참여했다. 7개 세션 23개 안건과 21개 포스터 세션을 통해 네이버 서치&클로바 연구자들 및 AI 학계 인사들과 AI 기술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를 이어나간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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