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예약자에...취소 규정 관계없이 100% 환불
강원도 산불 외 부산 운봉산 지역에도 혜택 제공
강원도 산불이 4일 늦은 오후 고성을 시작으로 속초·인제·강릉·동해 등 인근 지역으로 번진 가운데 숙박앱 여기어때가 피해 지역 일대 숙소 예약자를 대상으로 대안 숙소와 100% 환불 혜택을 제공한다./사진=여기어때

[한스경제=허지은 기자] 숙박앱 여기어때가 강원도 고성·속초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지역 일대 숙소 예약자를 대상으로 대안 숙소와 100% 환불 혜택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여기어때를 운영 중인 위드이노베이션은 “산불 피해 지역 및 인근 숙소 예약자 중 희망자 전원에게 숙소 취소 규정과 관계없이 예약 취소 및 비용을 100% 환불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불을 원하는 이들은 예약한 숙소와 지역을 확인하는 간단한 절차를 거쳐 예약비용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다.

여기어때는 강원지역 숙소 제휴점에도 지원책을 마련 중이다. 업주 전용 페이지에 ‘산불 피해 접수 게시판’을 신설하고 상세한 피해 상황 및 규모를 파악하는 동시에 강원도 고성, 속초 등 피해 지역을 돌며 제휴점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있다.

또 이날 새벽 부산 운봉산 지역에서 산불이 재발화한 점을 감안해 해당 지역에도 취소 규정과 관계없이 비용 전액을 환불 처리할 예정이다. 강한 바람을 타고 산불이 번지는 2차 피해를 대비해 해당 지역 숙박시설과 예약자 피해를 점검하고, 산불 피해가 확인된 제휴점 시설 예약자에게도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황재웅 여기어때 대표는 "대형 화재로 인해 주말여행을 앞둔 숙소 예약자들 우려가 크다. 또한 숙소 제휴점 피해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사 비상 근무체제로 전환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규모 산불로 인한 제휴점들이 상처를 딛고 정상적인 영업 활동을 재개하도록 다방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4일 오후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속초 ▲인제 ▲강릉 ▲동해 등 인근 지역으로 번졌다. 산림청에 따르면 5일 오전 8시께 이 지역 산불은 주불이 잡히고 잔불 정리에 들어갔으며 오후 2시 현재 100%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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