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엄마의 마음이 편안한 세상 등 전개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에 참가한 봉사자들이 박스에 물품을 담고 있다. /롯데지주

[한스경제=장은진 기자]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기 마련이다. 이는 사회에도 마찬가지다. 공동체에서도 양지와 음지가 각기 따로 존재한다.

최전방에서 고생하는 군인가정부터 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운동선수, 소득이 적어 생계가 어려운 가정 등 우리 사회에는 소외된 이웃들이 생각보다 많다. 국가에서 이들을 지원하고 있지만 미처 손길이 닿지 않는 부분도 있다. 이를 보안해 줄 수 있는 곳이 기업이다. 많은 기업들은 매년마다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을 펼친다.   

롯데지주도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의 사회공헌 사업은 조용하지만 알차게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따뜻한 마음 전하는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

2013년 7월부터 진행된 플레저박스 캠페인은 우리 사회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담아 전달하는 롯데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해까지 총 32회에 걸쳐 4만 2745박스가 아동복지시설 어린이, 사회자립청년, 싱글맘, 장애인 등 다양한 대상들에 전달됐다. 캠페인에 참여한 누적 자원봉사 인원도 2000명에 달한다.

롯데 플레저박스 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작은 기쁨을 줄 수 있는 선물을 담아 전달한다. 저소득층 여학생들에게는 생리대 1년치·청결제·핸드크림 등을, 미혼모들에겐 세제·로션 등 육아용품,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점자도서 등을 제공한다.

이 캠페인의 특징은 롯데 공식 페이스북 팬들과 함께 하는 사회공헌활동이라는 점이다. 매 회마다 지원 대상 및 물품이 정해지면 롯데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할 일반인 및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모집된 자원봉사자들과 더불어 임직원, 롯데장학재단 장학생, 롯데 대학생 서포터즈 U-프렌즈 등이 지원물품을 상자에 담고 포장 및 배송지원 업무까지 맡는다. 이런 과정을 거쳐 전달되는 박스는 한 회당 평균 1200여 박스다.

롯데는 올해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을 총 5회 진행할 예정이며 연말에는 총 5만 박스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첫 캠페인은 4월 말,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사회의 다양한 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단순 기부보다는 사회 구성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사회공헌활동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사장(왼쪽 두번째)이 구세군자선냄비본부 곽창희 사무총장(왼쪽 세번째)과 mom편한 꿈다락 30호점 오픈식에 참석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지주

◆‘엄마의 마음이 편안한 세상’ 만들기 앞장

롯데는 지난 2013년 엄마의 마음이 편안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사회공헌 브랜드 ‘mom편한’을 론칭했다. 이후 롯데는 육아환경 개선과 아동들의 행복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꾸준히 추진해 엄마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국가적 난제인 저출산 극복에도 힘을 더하고 있다.

롯데의 ‘mom편한’ 사회공헌활동은 양육 환경이 열악한 전방 지역 군인 가족들에게 마음 편히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공간인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를 제공하는 것으로 그 첫 사업이 시작됐다.

롯데는 지난 2013년 12월 여성가족부와 협약을 체결한 후 강원도 철원 육군 15사단에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을 개소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약 10억 원을 지원해 12개소를 오픈했다. 강원도 인제, 고성 등 전방지역과 서해 최북단 백령도, 울릉도 나리분지 등은 군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이지만 아이와 함께 근무지로 이동한 엄마들은 홀로 육아를 해야 했다.

이런 지역에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가 오픈함으로써 같은 상황에 있는 군 가족들이 모여 육아정보를 나누고 놀이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는 ‘육아 품앗이’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롯데는 ‘mom편한’ 브랜드의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놀이터를 제공하는 ‘mom편한 놀이터’, 취약계층 산모들의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는  ‘mom편한 예비맘 프로젝트’, 가정에서는 엄마로 사회에서는 복지 최전선에서 일하는 워킹맘 사회복지사들을 위한  ‘mom편한 힐링타임’  등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2018 슈퍼블루 마라톤’ 참가자들이 출발하고 있다./ 롯데지주

◆장애에 대한 편견의 벽을 허물기 위해 노력

롯데는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함께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롯데는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4년 11월 ‘슈퍼블루(Super Blue)’ 캠페인의 선포식을 가졌다. 슈퍼블루 캠페인은 코발트블루의 운동화끈을 상징물로 하는데 푸른색은 희망을, 운동화끈은 스스로 신발을 묶고 일어나겠다는 장애인의 자립의지를 뜻한다.

많은 사람들이 슈퍼블루 운동화끈을 착용함으로써 장애인의 자립을 응원하고 그들에 대한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전파하도록 돕는 것이 이 캠페인의 목표다.

지난해 10월 13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며 우리 사회의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의 벽을 허물어보자는 취지에서  ‘제4회 슈퍼블루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지난 대회는 8000여 명이 참가하며 장애인 체육활동 활성화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은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