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오는 14일까지 다양한 이벤트·공연 마련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6일 열린 벚꽃축제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점등 버튼을 누르고 있다. /한국마사회

[한국스포츠경제=김원태 기자] 렛츠런파크 서울 야간 벚꽃축제 ‘소원을 말(馬)해봐’가 6일 저녁 시작됐다.

7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전날(6일) 저녁 7시에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야간 벚꽃축제 ‘소원을 말(馬)해봐’ 개막식에는 김낙순 마사회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김종천 과천시장, 윤미현 과천시의회 의장 등 150명이 참석했다. 

특히 마사회 사회공헌 사업의 대상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한국마사회 장학관에 입주한 농어촌 출신 대학생 40여명과 공익승마 체험 소방관 및 가족 60여명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은 뮤지컬 공연으로 시작을 알렸으며, 김 회장의 인사말, 외빈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마사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 ‘고위험 스트레스 공익근무자 대상 힐링승마 무료 지원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김철성 소방관이 대표로 “한국마사회 공익승마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에 온기를 느끼고 말과 사랑에 빠졌다. 오늘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 아름다움을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점등식이었다. 참석자들이 다 함께 버튼을 터치하자 벚꽃길에 화려한 조명이 켜졌다. 특히 올해 벚꽃 축제 이름 ‘소원을 말(馬)해봐’를 상징하는 대형 소원마(馬)에도 불이 들어와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김 회장은 “렛츠런파크 서울에 오셔서 말과 벚꽃이 어우러지는 이색 축제를 즐겨보시길 바란다.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소풍 장소로 거듭나고자 하니, 벚꽃 축제 때뿐만 아니라 언제나 편하게 방문해 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렛츠런파크 서울의 야간 벚꽃축제 ‘소원을 말(馬)해봐’는 오는 14일까지 계속된다. 벚꽃나무가 길을 따라 양쪽으로 조성된 벚꽃로는 무료입장이며 오후 9시까지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위시문’ 등의 포토존과 각종 소원 이벤트가 준비돼 ‘소원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꾸며진다. 버스킹 공연, 플리마켓, 포니 퍼레이드 등 눈과 귀가 즐거운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과천=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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