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좌측부터) 배우 이병헌-이민정 부부, 소유진 등 많은 스타들이 강원 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를 기원을 위해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한국스포츠경제DB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강원 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를 기원하는 스타들의 따뜻한 기부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4일 강원도 인제, 고성, 속초, 강릉, 동해 등지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 화재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화재가 발생한 산 인근 주택과 건물 300여 채가 불에 탔으며 주민 약 4000명이 대피했다. 정부는 5일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으며 6일엔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러한 가운데 스타들이 기부에 앞장서며 산불 피해 복구를 기원하고 있다.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광희는 7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산불 피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2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혜영, 윤세아 역시 각각 1000만원을 기부했다.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트롯’에 출연 중인 트로트가수 김양도 300만원을 기부했다.

앞서 강원도 산불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5일에는 아이유와 이병헌·이민정 부부가 아동복지대표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각각 1억 원을 기탁했다. 배우 소유진이 5000만원을, 송중기, 남주혁, 조정석·거미 부부, 정해인, 그룹 코요태, 래퍼 사이먼 도미닉, 그레이, 추성훈의 아내 야노 시호가 3000만원을 전달했다. 스타작가 김은숙과 김은숙이 소속된 드라마 제작사 화앤담픽쳐스의 윤하림 대표도 2000만원을 기탁했다. 그룹 하이라이트 윤두준과 씨엔블루 정용화는 군 복무 중에도 각각 2000만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비투비, 펜타곤, CLC, (여자)아이들이 소속된 가요 매니지먼트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5000만원을 전달했다.

또 김나영, 김희철, 강다니엘, 윤지성, 정일우, 유병재, 심현섭, 홍현희·제이쓴 부부, 신화 김동완, 윤정수, 김지민, 유재환, 이제훈, 2PM 준호, 선미 등도 기부에 동참했다.

이들뿐만이 아니다. 배우 김서형, 김소현, 김우빈, 윤보라, 차은우, 천우희, 정경호, 위너 김진우, 아이콘 김진환, 씨엔블루 강민혁, 나르샤, 산이, 이승윤 등도 각각 1000만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7일 결혼한 이정현, 김상혁·송다예 부부도 결혼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피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처럼 스타들의 앞장 선 선행에 팬들 역시 기부에 동참하고 있어 훈훈함을 자아낸다. 산불 피해 이웃을 생각하는 스타들의 선한 영향력이 대중에게 미치고 있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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