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영화동·평동·행궁동·영통2동 등... 30일까지 접수
수원시가 '동장 주민추천제' 도입에 따라 오는 30일까지 4개 동 동장직위를 공개 모집한다. 사진은 수원시청사 전경

[한국스포츠경제=김원태 기자] 수원시가 하반기 도입 예정인 ‘동장 주민추천제’와 관련, 영화동·평동·행궁동·영통2동 등 4개 동 동장직위를 오는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은 시 5급 공무원과 5급 승진 의결된 6급 공무원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시는 올해 1~2월 동장 주민추천제 대상 동을 공모하고, 구별로 자체 심의회를 구성해 심의했다. 심의를 거쳐 지난달 영화동(장안구)·평동(권선구)·행궁동(팔달구)·영통2동(영통구)을 대상 동으로 결정했다.

동장 주민추천제 대상 동 동장으로 임용되는 공직자에게는 승진·근평 우대, 예산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 동장에게 인재추천권을 줘 정기 인사 때 해당 동에 적합한 인력을 지원한다.

아울러 주민세 환원 사업비(3000만원), 특별 사업비(최대 7000만원) 등 예산도 특별 지원한다.

올해 하반기 도입 예정인 동장 주민추천제는 주민들이 추천한 공직자를 동장으로 임명하는 제도다. 동 단체원, 일반 주민 등으로 구성된 ‘주민 추천인단’이 동장 후보자를 선정하고, 임명권자인 시장에게 추천하게 된다.

시가 공모에 지원한 후보자를 해당 동에 통보하고, 각 동에서 ‘동장 추천 운영위원회’ 위원 후보를 추천하면 수원시인사위원회에서 위촉한다.

동장 추천 운영위원회는 주민 추천인단(100~150명)을 구성하고, 후보자 토론회, 추천인단 투표를 거쳐 6월 말까지 최종 대상자를 선발한 후 인사부서에 추천하게 된다. 

염태영 시장은 추천받은 공무원을 2019년 하반기 인사에서 동장으로 임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동장 주민추천제는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제도”라며 “전문적으로 동 행정을 펼칠 수 있는 유능한 직원이 많이 응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김원태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