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왕진진, 검찰 수사받다 3월부터 행방 묘연
왕진진, 낸시랭 폭행 등 12가지 혐의받아
왕진진. 낸시랭을 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왕진진이 수사 중 잠적해 A급 지명 수배가 내려졌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팝 아티스트 낸시랭(40·박혜령)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전 남편 왕진진(39·전준주)이 수사 중 잠적해 지명 수배가 내려졌다.

서울서부지검은 8일 특수 폭행,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이용 촬영 등의 혐의를 받는 왕진진에 대해 A급 지명 수배를 내렸다고 밝혔다. A급 지명 수배는 형사 사건과 관련해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피의자나 기소 중지자에게 내려지는 조치다.

지난해 10월 낸시랭은 특수 폭행 등 12가지 혐의로 왕진진을 고소했다. 왕진진은 2월까지 진행된 검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3월 왕진진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했지만, 두 차례 열릴 예정이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 심사)에 그는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검찰은 구인장을 발부받아 집행에 나섰지만 왕진진의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지난달 28일 검찰은 왕진진을 기소 중지하고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조재천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