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임세희 기자] 패션문화에만 복고 열풍이 부는 게 아니다. 조리식품에도 복고 열풍이 일어나고 있다.

GS슈퍼마켓에서 한 고객이 광장김밥을 들고 있다./사진=GS리테일 제공

GS슈퍼마켓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 파는 조리 식품 코너에서 옛날 먹거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옛날통닭’과 ‘마리김밥’이 그 주인공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어릴 적 분식집에서 먹던 꼬마김밥을 본떠 만든 ‘마리김밥’이 출시 후 1년 만에 300만개 이상 팔렸다”며 “닭 한 마리를 통째로 구운 ‘옛날통닭’도 혼자서 밥과 먹는 혼술, 혼밥족에게 큰 인기를 얻어 출시 11개월 만에 매출 20억 원을 거뒀다”고 말했다.

'마리김밥'은 어릴적 분식집에서 떡볶이 국물에 묻혀 먹던 꼬마김밥을 벤치마킹해 개발한 상품으로,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에 어묵, 제육볶음, 고추지 등 추억의 재료를 넣은 것이 포인트라는 업체의 설명이다. 

이러한 복고 열풍에 GS슈퍼마켓은 이달 3일 최근 동대문 광장시장 대표 김밥 상품을 벤치마킹한 ‘광장 김밥’도 출시했다.

김경진 GS리테일 조리혁신팀장은 “추억, 회상, 옛날 것이라는 주제로 조리 식품코너에서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고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며 "고객들이 간편하게 먹으며, 즐거움도 함께 제공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GS수퍼마켓만의 차별화 상품으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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