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타 야콥슨 볼보자동차 안전센터 수석 연구원이 14일 열린 세미나에서 볼보의 첨단 안전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볼보자동차 코리아 제공

 

볼보자동차는 지난 14일 서울 삼성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어린이와 임산부에 대한 차량 안전 가이드를 제시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로타 야콥슨 볼보자동차 안전센터 수석 연구원이 참석해 볼보의 진화한 핵심기술력과 안전에 대한 미래 청사진을 소개했다.

볼보는 ‘안전의 대명사’로 각인될 만큼 오랫동안 최상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을 꾸준히 진화시켜왔다. 1959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3점식 안전벨트는 볼보의 안전기술을 대표하는 상징물이다. 특히 이를 경쟁사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 준 것은 볼보가 사람 중심의 브랜드 철학을 증명한 사례다.

이와 함께 볼보는 특히 교통취약자인 어린이와 임산부 안전을 지키기 위한 안전기술 개발에 힘써왔다. 1964년에 세계 최초로 후향식 어린이 좌석을 선보였다. 1976년에는 신장 140cm 이하 어린이들이 교통사고 발생 시 안전벨트로부터 충분히 보호 받을수 있도록 하는 부스터 쿠션 개발에 성공했다. 태아와 임산부의 안전을 위해 충돌 테스트 시 임산부 더미(사람 형태의 인형)를 세계 최초로 사용한 것도 볼보다.

로타 야콥슨은 “볼보가 안전 분야 리더십을 유지해나갈 수 있는 배경으로 운전자를 가장 중시하는 브랜드 철학”이라며 “실제 도로에서 완벽에 가깝게 사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볼보의 노력은 계속 될 것이며 볼보가 앞으로도 안전 분야 선두 기업으로 존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볼보의 첨단 안전기술이 집약된 올 뉴 XC90. 볼보자동차 코리아 제공

 

최근 국내 출시한 볼보의 플래그십 SUV 올 뉴 XC90은 볼보가 89년간 쌓아온 안전 기술이 집약돼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볼보의 지능형 안전시스템인 인텔리 세이프에 더해 ‘교차로 추돌 방지 시스템’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 등의 최신 기술이 탑재됐다. 볼보의 첨단 안전 기술인 인텔리세이프 시스템은 기존에 차량과 보행자, 자전거를 식별하는 것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돼 세계 최초로 큰 동물 탐지까지 가능해졌다. 야간에도 이를 식별해 위험 시 차량을 긴급제동 해준다. 또 전 좌석 유리창에 이중 강화유리를 사용하는 등 차량 내 모든 탑승객의 안전을 돕기 위한 볼보의 노하우가 총동원됐다고 로타 야콥슨은 설명했다.

볼보는 이러한 안전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신형 볼보자동차로 인한 교통사고로 사망자나 중상자가 없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비전 2020’을 전개하고 있다.

김성환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