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세대를 넘어… 2만여명 화합의 한마당

생활체육인들의 전국체전인 '201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성대한 막을 내렸다.

올해 15회째를 맞은 이번 대축전(14~17일)에는 정식종목 38개·장애인종목 8개·시범종목 10개 등 모두 56개 종목에 약 2만여 명의 동호인선수단이 17개 시도의 명예를 걸고 출전했다. 특히 6개국 7종목 127여 명의 재외동포들이 2013년 2014년에 이어 올해도 참가했다.

국민생활체육회와 경기도 이천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축전은 7세 어린이부터 90세 어르신까지 3세대가 어우러졌다.

개막식 행사는 재외동포 동호인 선수단의 입장을 시작으로 각 시도 선수단의 입장식 연출도 돋보였다. 경상남도는 풍선으로 만든 ‘생활체육 7330’을 홍보했으며, 주최지인 경기도는 ‘줌마탐험대’를 앞세우고 카드섹션을 펼치며 입장했다.

 부산은 광안대교 불꽃축제 홍보이벤트를, 강원은 평창동계올림픽, 광주는 하계U대회, 대구는 2017 세계마스터스대회와 3호선 하늘열차를 홍보했다. 전남은 태권도, 검도, 인라인스케이팅 동호인들이 유니폼을 갖춰 입고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개회식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축하 영상메시지가 전해졌으며,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해 대축전 개막을 축하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등 각 지역의 주요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동호인들을 격려했다.

대축전 기간에는 제16회 이천도자기 마라톤대회, 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제29회 이천도자기축제 등 다양한 문화이벤트가 함께 열렸으며,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스포츠체험박람회에서는 양준혁·신수지 등 스타들이 뉴스포츠를 체험하는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려 축제 분위기를 높였다.

한편, 경기도는 경기력상 및 특별상을 거머쥐었으며, 7330상은 경상남도와 국학기공연합회가 가져갔다. 화합상은 경상북도(1위), 전라남도(2위), 제주특별자치도(3위)가 차지했고, 질서상은 충청북도(1위), 충청남도(2위), 강원도(3위) 등이 각각 차지했다. 성취상은 인천시가 받았으며, 전국합기도연합회와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 미국선수단은 각각 특별상을 수상했다.

대회기는 내년 개최지인 서울시로 이양됐다. 내년 대축전은 5월 잠실주경기장을 비롯한 서울시 전역에서 개최된다.

 

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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