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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신정원 기자] 장성규 아나운서가 7년간 몸을 담고 있던 JTBC를 떠난다.

9일 JTBC 관계자는 "최근 장성규가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그의 퇴사 소식을 전했다. 입사 7년 만이다. 

지난 2011년 MBC '일밤' 코너였던 아나운서 공개채용 프로그램 '신입사원'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장성규는 1년 뒤인 2012년 JTBC 개국과 함께 특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아나운서로 뉴스도 진행했지만, 특유의 입담과 순발력으로 JTBC '아는형님', '방구석1열' 등 예능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그랬던 장성규가 JTBC 떠난다. 장성규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프리랜서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얼마 전 사직서를 썼다. 부족하지만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약 8년간 아낌없이 은혜를 베풀어 준 JTBC 전 직원분들과 시청자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낼 수 있었던 용기다. 깊이 감사하다"라고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설레면서도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두렵기도 하다.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내 자신이 기특하고 멋지다. 이런 용기를 낼 수 있게 힘을 주신 모든 분들의 얼굴에 먹칠하지 않는 방송인으로 성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이로써 장성규는 프리랜서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다만, JTBC에서는 퇴사하지만 JTBC 콘텐츠허브 프리랜서 아나테이너로 활동할 예정이다. JTBC '아는형님', '방구석1열' 등에도 계속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JTBC 관계자는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계속해서 (장성규 아나운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장성규는 타 플랫폼 진출을 통해 넓은 활동 무대를 구축할 것으로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의 프리랜서 소식을 접한 팬들은 "앞으로 마음껏 날라다니시길", "장티처 응원합니다!", "아나운서도 그만 뒀는데, 이제 '아형' 고정멤버로 들어오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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