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로이킴이 경찰에 출석했다.

로이킴은 10일 오후 자신을 둘러싼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를 찾았다.

미국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공부를 하던 로이킴은 가수 정준영이 불법으로 촬영한 사진, 영상 등을 유포한 속칭 '정준영 단톡방'에서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피의자로 입건되자 9일 새벽 귀국했다.

경찰은 지난 4일 클럽 버닝썬 등의 사건과 관련된 정례 브리핑에서 로이킴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로이킴은 이 때 이후 "스케줄을 조유랗고 있다"는 것 외에 사과를 비롯해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10일 광역수사대에 등장한 로이킴은 "성실히 조사 받겠다"고 짧게 밝혔다. 음란물 유포, 마약 혐의 등에 대한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닫았다.

로이킴은 또 '정준영 단톡방'에서 마약을 지칭하는 듯한 은어가 등장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이 날 경찰 조사에서 소변검사와 모발 채취 등을 할 전망이다.

사진=임민환 기자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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