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 / OSEN

[한스경제=신정원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가 구속 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석방됐다.

10일 로버트 할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수원지방법원은 그에 대한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피의사실에 대한 증거자료가 대부분 수집됐고, 영장에 기재된 범죄를 모두 인정하고 있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로버트 할리는 체포 이틀만에 석방,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됐다.

한편 로버트 할리는 지난 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온라인으로 필로폰을 구입한 뒤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이후 그의 자택에서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필로폰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가 발견됐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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