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부산 80년 순대, 방송 등장해 화제
부산 80년 순대, 부산 시민 인생 순대
부산 80년 순대. 11일 오전 부산 80년 순대 맛집이 소개되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 SBS ‘모닝 와이드’ 방송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부산 80년 순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 오전 방영된 SBS ‘모닝 와이드 3-노포의 법칙’에서는 부산 80년 순대 맛집이 소개됐다. 이 집은 부산의 한 전통 시장에 위치해 80년 넘게 장사하고 있는 노포다. 

6·25 전쟁 당시 함경도 원산에서 부산으로 피난 온 할머니가 시작해 어머니, 현재 주인까지 3대째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부산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이곳의 순대는 막장에 찍어 먹으면 맛이 기가 막힌다고 소문났다. 80년 전통의 순대로 만든 순댓국은 얼큰한 국물과 순대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졌다는 평이다.

이를 맛본 손님들은 “왜 이렇게 오랫동안 노포가 이어져 왔는지 알 것 같다”며 “당면 순대가 아니라 소시지처럼 씹히는 식감이 있다”고 감탄했다. 이 집 순대는 당면이 들어가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또한 양배추 찹쌀밥과 돼지 찹쌀밥을 기본 속 재료로 사용한다. 직화로 구운 문어와 삶은 감자로 육수를 만들고, 돼지 선지까지 섞어 정성껏 속 재료를 만든다.

이 노포의 순댓국은 담백하고 붉은 기가 덜하다. 뜨는 기름도 거의 없어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미각을 자극한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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