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호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1일 한샘의 목표주가를 10만9000원에서 13만3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인테리어 패키지 유통브랜드인 ‘리하우스’(Rehaus)를 통해 다시 한 번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채상욱 연구원은 “2010년대 한샘의 성장이 부엌 판매량 급증이었다면 2019년 한샘의 성장은 리하우스 패키지 시장의 성장이라고 할 수 있다”며 “국내 인테리어 업계가 부엌뿐 아니라 실내 전체를 수리하는 풀-리폼(Full-reform) 패키지 시장으로 진화했고, 2019년부터는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2018년 말 기준 82개였던 리하우스 대리점은 올해 1분기 말에는 120개로 증가했고, 연내에는 200개까지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매출도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채 연구원은 “최근 재건축시장이 둔화하고 있어 노후 주택의 리폼 요구가 상승하게 된 것도 업황 상 유리한 측면”이라고 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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