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줄 왼쪽부터)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참석자들과 함께 머플러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서울 중구 을지로 신한생명 11층 디지털캠퍼스에서 ‘신한퓨처스랩 제2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그룹사 경영진, 그리고 신한퓨처스랩 육성기업, 동문기업 및 외부멘토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신한퓨처스랩의 Scale-Up 전략발표, 혁신기업 우수사례 발표, 한국성장금융과의 양해각서(MOU) 및 제2출범 기념 세레모니 등 다양한 행사와 퓨처스랩 동문기업의 전시부스 시연이 진행됐다.

이날 신한금융은 제2출범식을 맞아 ▲발굴 ▲육성 ▲투자 확대를 기반으로 하는 세 가지 ‘Scale-Up’ 전략을 발표했다.

첫 번째는 ‘발굴 Scale-Up 전략’으로 ‘혁신기업 발굴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확대를 추진한다.

퓨처스랩 육성기업의 범위를 핀테크 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 관련 유망기업으로 확대하고 퓨처스랩 출범 후 지원한 모든 기업의 데이터베이스(DB)관리를 통해 재발굴 프로세스를 신설한다.

두 번째는 ‘육성 Scale-Up 전략’으로 ‘토탈 패키지(Total Package)'를 통한 육성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 확대다.

▲인프라 확장 ▲디지털 신기술 자문 지원 ▲인재발굴 ▲심화전문 교육 제공 ▲금융 솔루션 제공 ▲글로벌 진출 지원 ▲기업 인수와 합병(M&A) / 기업 주식 및 경영공개(IPO) 연계지원 등 육성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부문을 패키지로 구성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6월에는 스타트업의 인재 확보 지원을 위한 대규모의 ‘스타트업 취업 박람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세 번째는 ‘투자 Scale-Up 전략’으로 직접투자 규모를 향후 5년간 25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더불어 2.1조 규모의 그룹 혁신성장 재원을 투자할 대상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6000개 투자유망기업 풀을 조성하고 그룹 내 다양한 조직을 혁신기업 발굴 채널로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성장사다리펀드 운용기관인 ‘한국성장금융’과 MOU도 진행됐다.

이를 통해 신한금융은 한국성장금융과 함께 ▲혁신기업, 핀테크 기업에 대한 상호 정보 공유 ▲투자대상 발굴 및 Scale-Up 지원 협력 ▲기업성장 단계별 금융지원 체계 구축 등 다양한 방면의 협업을 통해 혁신·핀테크 기업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오늘 새롭게 출범하는 신한퓨처스랩이 ‘Scale-Up 전략’을 통해 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 유니콘기업을 육성하는 ‘혁신성장의 아이콘’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신한금융그룹이 앞장서 혁신금융을 견인하고 대한민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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