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최종훈 성폭행 ‘물뽕’ 의심
최종훈에게 ‘물뽕’ 투약 당했다 주장하는 피해여성 등장
최종훈 ‘성폭행 의혹’ 강하게 부인 피해 주장 여성 고소
최종훈 측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최종훈 성폭행 의혹,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에게 2012년 정신을 잃은 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등장한 가운데 최종훈이 즉각 반박에 나서며 피해 주장 여성을 고소했다. / OSEN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최종훈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등장.. 진실은?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에게 2012년 정신을 잃은 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등장한 가운데 최종훈이 즉각 반박에 나서며 피해 주장 여성을 고소했다.

한 법조계 인사가 11일 텐아시아에 제보한 바에 따르면 여성 A씨는 2012년 3월 미국에서 최종훈이 건넨 칵테일을 한 잔 받아 마신 뒤 그대로 정신을 잃었고, 이후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무엇보다 A씨는 최종훈으로부터 ‘데이트 강간 약물(Date Rape Drug)’이라고 불리는 이른바 ‘물뽕(GHB)’을 투약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더욱 큰 파장이 예상된다.

A씨는 현재 법률대리인을 통해 고소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측근에 따르면 A씨는 최근 불거진 가수 승리·정준영의 메신저(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불법 촬영물 유포 사건을 보고 자신의 피해 상황을 알리고 사과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 고소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한다. A씨는 이달 내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이에 최종훈은 의혹을 즉각 반박했다. 그는 같은 날 이 매체에 “지난달 중순쯤 저에 대한 경찰 수사·언론 보도가 이뤄지자 6년 전쯤 잠깐 만난 A씨가 갑자기 연락을 해왔다”며 “허위 사실을 언급하면서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물뽕을 A씨에게 먹였고, 이후 정신을 잃은 A씨를 성폭행했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라며 “이미 지난 1일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A씨를 협박죄로 고소했다. 서울 성동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른바 ‘정준영·승리 단톡방’ 구성원이었던 최종훈은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종훈, 정준영, 승리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최종훈은 2016년 음주운전 적발 당시 현장 경찰관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도 받는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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