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우리금융그룹, 인간사랑·행복추구·희망실현 3가지 사회공헌 비전 실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가운데)이 우리다문화장학재단 학생들에게 장학금 을 전달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지난 1월 11일 우리금융그룹이 공식 출범했다.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종합금융그룹으로 새롭게 출발한 우리금융그룹은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 금융의 사회적 가치실현을 다짐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인간사랑 ▲행복추구 ▲희망실현 3가지 사회공헌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금융으로 이롭게, 나눔으로 따뜻하게'라는 사회공헌 비전을 실천하고 있다.

◆ 금융권 최초 다문화장학재단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설립

우리금융그룹은 금융권 최초로 다문화장학재단인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다문화 자녀들의 건강한 성장과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책임(CSR)을 다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우리은행을 비롯한 우리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전문성을 갖춘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기 위해 200억원을 출연, 설립된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출범 이후 10여차례에 걸쳐 다문화학생 총 3340명에게 약 26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장학사업을 통해 다문화 학생들에게 평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장학금을 학비 외에도 교통비, 기숙사비 등으로도 사용이 가능토록 하여 다문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부터는 육상, 농구, 사격, 미술, 음악, 어학 분야 등에 재능을 가진 다문화 학생들이 특별한 재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교육훈련은 물론 자격증 취득 및 대회 출전비용까지 사용할 수 있는 특기장학 분야 장학금을 신설해 지원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다문화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수준 함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실시하고 있다"며 "금융권에서 설립한 공익재단인 만큼 금융교육도 활발하게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문화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경제·금융·재테크 교육을 통해 다문화가족들이 쉽고 재미있게 경제 지식을 습득 할 수 있도록 교재를 직접 제작해 제공하고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된 교재는 주요 국가의 언어로 번역해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이 쉽고 재미있게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문화 자녀 글로벌 문화체험단은 매년 여름방학 기간에 베트남, 캄보디아 등 해외문화 체험을 하고 있다.

중·고등학생 다문화 자녀 20명과 우리다문화장학재단 대학 장학생 10명으로 구성된 문화체험단이 지난해 캄보디아를 방문해 ▲역사·문화·생태 탐방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 견학 ▲빈곤 아동들을 위한 식사조리 및 배식활동 등을 통해 캄보디아 사회, 경제와 아시아 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체험 활동에 소요되는 일체의 비용은 우리다문화장학재단에서 지원하고 있다.

유·초등학생 다문화자녀로 구성된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은 2012년부터 합창교육과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년 30여명의 다문화 어린이들이 문화적, 언어적 차이를 극복하고 고운 소리를 모아 많은 이들에게 행복한 희망을 전하고 있다. 합창단은 단순히 노래를 배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개천절 국가공식 기념식, 세계인의 날 축하공연 등 다양한 공연에서 활약하며 재능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 2월 우리은행 글로벌 자원봉사단 발대식이 열린 후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가운데)과 봉사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

◆ 국가·지역 특색 맞춘 '함께여서 더 좋은 우리' 캠페인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월부터 3월 말까지 대대적인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으로 '함께여서 더 좋은 우리' 캠페인을 전개했다.

해당 캠페인은 전 계열사에서 동시에 실시한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총 26개국 441개 네트워크에서 3월 말까지 집중적으로 했다.

국내외 영업점은 인근 사회복지시설 및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현지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자발적으로 펼쳤다. 각 국가 및 지역의 특색에 맞는 지역밀착형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함으로써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좋은 모범사례로 평가 받았다.

우리금융그룹은 '함께여서 더 좋은 우리'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1월 소외계층을 위한 설맞이 '우리희망상자' 2300개를 직접 제작해 전달했다.

'우리희망상자'는 제철과일, 간편식 등 기초먹거리로 구성됐으며 서울시 노인종합복지관협회에 전달됐다. 또 설 명절을 맞이해 서울시내 독거노인, 저소득가정 등 소외계층 2300가구에 전해졌다.

우리은행 글로벌자원봉사단은 지난 2월 19일부터 22일까지 4박 5일간 미얀마 양곤에 위치한 아동병원에서 환경개선봉사 및 문화교류활동을 펼쳤다.

'이웃사랑 성금 전달식' 후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왼쪽)이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 '꽃보다 쌀'…쌀화환 기부 및 이웃돕기 성금 20억원 기탁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창립 120주년 기념 축하로 꽃화환 대신 쌀화환을 받았다. 그렇게 들어온 쌀 3400㎏은 서울 중구 소재 신당종합사회복지관 등 3곳의 사회복지시설에 기부됐다.

각 복지기관은 설 명절에 지역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을 배부했다.

또 우리금융그룹은 1월 30일 이웃돕기 성금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나눔이 추운 겨울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며 "어려운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우리 사회에 확산되도록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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