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승리, 최종훈, 정준영, MBC 출연정지하거나 제한 결정
승리, 최종훈, 정준영. MBC, KBS 방송출연 차단 “사안 중대성 감안”
승리, 최종훈, 정준영 MBC 출연정지, MBC가 가수 정준영(30)과 승리(본명 이승현·29), 최종훈(29)의 출연을 정지하거나 제한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들은 클럽 버닝썬 및 카카오톡 대화방 논란으로 파문을 일으켜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 OSEN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승리, 최종훈, 정준영 MBC 출연정지 당해... 

MBC가 가수 정준영(30)과 승리(본명 이승현·29), 최종훈(29)의 출연을 정지하거나 제한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들은 클럽 버닝썬 및 카카오톡 대화방 논란으로 파문을 일으켜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MBC 관계자는 12일 뉴스1에 "구속된 정준영은 출연정지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수사 중인 승리와 최종훈은 출연정지 처분이 어렵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인지해 한시적 출연제한 처분을 내렸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다시 심의해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준영은 여성과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하고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됐다. 영상이 유포된 피해자는 1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버닝썬 논란'이 불거진 이후 성매매 알선과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승리는 당초 지난달 25일 군에 입대할 예정이었으나, 병무청으로부터 입영 연기를 받고 수사에 임하고 있다.

최종훈은 정준영과 승리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을 공유하고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유포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그는 2016년 2월 음주운전이 적발되자 현직 경찰관에서 뇌물을 건네 이를 무마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이들은 KBS에서도 출연 정지를 당했다. KBS 관계자는 9일 "세 사람에 대해 3월 20일 자로 한시적 출연 정지를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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