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카드사, 모바일 해외 전용 서비스 지원
신한카드 '글로벌 플러스'초특가 화면. /사진=신한카드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카드사들이 플랫폼 업체나 항공사 제휴를 통한 해외여행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기존의 마일리지 카드 혜택이나 단순 이벤트를 넘어 모바일 앱을 통해 접근성을 높인게 특징이다.

14일 한국은행의 ‘2018년 중 거주자 카드해외사용 실적’ 자료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거주자가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금액은 192억2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2.1% 증가했다.

이는 기존 사상 최대치였던 2017년 171억1000만달러를 넘어선 규모다. 지난해 실적을 연평균 원·달러 환율(달러당 1100.6원)로 환산해보면 약 21조1535억원이다.

카드사들은 최근 해외여행이 늘어나는 움직임을 반영,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해 합리적인 소비를 제안한다.

우선 신한카드는 자유여행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KLOOK)’과 손잡고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한 ‘해외 교통 초특가 판매’ 시리즈를 론칭했다고 11일 밝혔다.

신한카드 고객들은 신한PayFAN(신한페이판)내에서 글로벌 라이프 서비스를 지원하는 ‘글로벌 플러스’를 통해 스위스,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세계 각지의 현지 교통티켓과 여행상품을 간편하게 만나볼 수 있다.

만약 스위스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 스위스 열차, 보트, 버스, 파노라마 기차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어 스위스 여행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는 ‘스위스 패스 E-티켓’ 3일권(2등석)을 3만2000원 할인된 시장 초특가로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일본 오사카 라피트 열차, 홍콩·대만 시티버스 투어, 싱가포르 리버크루즈 등 각종 해외 교통상품을 평균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여행 준비가 한층 가벼워질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향후에도 고객의 다양한 소비 취향에 맞는 쉽고 합리적인 소비 제안을 통해 고객이 매일같이 찾아오는 ‘라이프 인포메이션(Life Information)’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하나카드는 아메리칸항공과 제휴해 미주·중남미 여행 손님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하나카드

하나카드는 아메리칸항공과 함께 미주 중남미로 여행을 떠나는 손님들을 위한 이벤트를 6월말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하나카드 개인 신용/체크카드 이용 고객에게 '하나카드 해외전용 서비스 플랫폼인 ‘GLOBAL MUST HAVE(글로벌 머스트 해브)’를 통해 ▲미주 중남미 노선 항공권 특가 제공 및 최대 3만 하나머니 ▲캐슬러 선글라스등 경품 ▲전세계 1200여개 공항라운지 무료이용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메리칸항공 미주 중남미 노선 항공권을 특별할인된 74만1500원부터 판매한다. 항공권 결제 금액이 50만원 이상 시 1만 하나머니, 100만원 이상 시 2만 하나머니, 200만원 이상 시 3만 하나머니를 추가로 제공한다.

여기에 항공권 결제 후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명에게는 캐슬러 선글라스, 10명에게는 고급 여권 지갑, 응모고객 전원에게는 아메리칸 항공기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Wi-Fi(와이파이) 쿠폰을 준다.

또한 항공권 구매고객 전원에게 전 세계 1200여개 공항라운지에서 이용 가능한 ‘더 라운지 멤버스 무료이용권(1매)’도 제공한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미주 중남미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하나카드 손님들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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