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로이킴./한국스포츠경제DB.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가수 로이킴의 소식이 그가 재학 중인 미국 워싱턴DC 조지타운대학교 신문 메인에 실렸다.

조지타운대학교의 교내신문인 ‘더 호야(THE HOYA(Georgetown University THE HOYA)’는 11일(현지시각) ‘재학생이 한국 K팝스타 여러 명과 성 스캔들에 연루됐다’는 제목으로 로이킴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더 호야’는 “한국에서 가수 로이킴으로 활동 중인 조지타운대학교 재학생 김상우가 동의 없이 촬영한 여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물을 유포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며 로이킴 사건은 물론 ‘클럽 버닝썬·연예인 몰카 게이트’ 등에 대해 언론 보도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어 학교 측이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으며 공식적인 성명을 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재학생은 로이킴이 유죄를 받을 경우, 학교에서 ‘추방’(제적 조치)해야 한다는 탄원서를 학교 측에 제출한 상태다.

조지타운대학교에서도 이와 관련해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매트 힐 조지타운대학교 대변인은 ‘더 호야’에 “성적 위법 행위에 대한 모든 혐의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본교는 성적 부정 행위로 보고된 사건들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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