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김학의 동영상'의 일부 장면이 공개된 가운데 그의 얼굴을 선명히 확인할 수 있었다.

12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의 성행위 장면이 담긴 1분 40초 분량의 원본 동영상 중 일부가 YTN을 통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김학의로 짐작되는 남성이 노래를 부르다 말고 안고 있던 여성과 성관계를 갖는 정황이 고스란히 담겨 충격을 자아냈다.

앞서 김학의는 지난 2013년, 건설업자 윤중천의 별장 등에서 피해자 A씨를 강간한 혐의로 피소됐지만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

당시에도 같은 영상이 증거로 제출됐지만 검찰은 "동영상 속 남성을 김학의라고 특정할 수 없다"며 사건을 종결했다.

자신을 동영상 속 여성이라고 밝힌 A씨는 "김학의와 윤중천에게 수차례 강간을 당했고, 그들의 강요로 동성 성교와 수음을 하기도 했다"고 호소했다.

또한 윤중천은 피해 여성들에게 필로폰, 물뽕 등 마약을 복용케 한 것으로 밝혀져 더욱 공분을 자아냈다.

현재 김학의는 "공개된 동영상은 나와 일절 관계가 없다"고 일축한 상태로, 이에 대한 엄중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박창욱 기자 pbtkd@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