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빈소 조문 행렬 이어져
이재용, 김승연 등 정·재계 인사들 빈소 잇달아
“너무나 애석해” “안타까울 뿐이다”
故 조양호 회장 빈소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 이어져, 13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故 조양호 회장의 빈소에는 조문이 시작된 오전 9시 이후부터 정·재계 인사들이 잇달아 찾아왔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조양호 회장의 빈소에는 조문이 시작된 오전 9시 이후부터 정·재계 인사들이 잇달아 찾아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16분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빈소에 들어섰다. 굳은 표정을 한 이 부 회장은 5분여간 빈소에 머물렀다.

상주인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이 이재용 부회장을 맞았다.

이재용 부회장은 빈소에서 나와 '고인의 별세에 대한 심경', '생전 고인과의 인연'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빠른 걸음으로 병원을 나섰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빈소를 찾았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10시35분께 빈소를 방문, 5분여간 유족들에 위로를 건네고 발길을 돌렸다. 김 회장은 애도의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안타까울 뿐이죠"라고 짤막하게 답했다. 다만 '고인과 기억나는 일화', '아시아나항공 인수 가능성이 있느냐' 등에 대한 질문에는 침묵을 지켰다.

이 밖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와 박양우 문화체육부 장관도 이날 오전 조문을 마쳤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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