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윕은 없다” 두산, 라이벌 LG에 화끈한 분풀이
“스윕은 없다” 두산, 라이벌 LG에 화끈한 분풀이
  • 잠실야구장=이정인 기자
  • 승인 2019.04.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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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이영하의 호투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꺾었다. /OSEN
두산 베어스가 이영하의 호투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꺾었다. /OSEN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두산 베어스가 한지붕 라이벌 LG 트윈스를 상대로 화끈한 설욕전을 펼쳤다.

두산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 원정 경기에서 8-0으로 이겼다. 이로써 두산은 시리즈 스윕을 면하며 12승 7패를 기록했다. 3연승을 마감한 LG는 10승 9패가 됐다. 

두산은 지난해 ‘잠실 라이벌’ LG와 맞대결에서 15승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지만, 지난 7일 열린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3-0으로 패한 데 이어 전날 경기에서도 5-2로 역전패해 시리즈 스윕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시리즈 마지막 경기서 활발한 타격을 앞세워 완승을 하며 자존심 회복에 성공했다.

두산 타선은 이날 장단 13안타를 때려냈다. 2회와 8회, 9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가 나갔다. 오재원(34)을 제외한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다.

두산이 1회초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테이블세터 정수빈(29)과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1)가 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3번 타자 박건우(29)의 병살타 때 정수빈이 홈을 밟아 선제점을 올렸다. 

두산은 4회초 선두 타자 허경민(29)의 2루타, 박세혁(29)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김재호(34)가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추가점을 냈다. 이어 신성현(29)의 1타점 적시타를 더해 격차를 3-0으로 벌렸다.

5회초 빅이닝을 만들며 쐐기를 박았다. 박건우가 몸에 맞는 볼, 김재환(31)이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박건우와 김재환의 더블 스틸 때 LG 포수 유강남(27)이 송구 실책을 범해 1점을 추가했고, 박세혁의 2루 땅볼, 신성현의 희생플라이를 더해 격차를 벌렸다.

두산은 6회 김재환의 1타점 적시타와 박세혁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8-0까지 달아났다.

두산 선발 이영하(22)는 LG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이영하는 이날 8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2승을 수확했다.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이닝(종전 6.2이닝)을 던져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놨다.

김태형(52) 두산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이영하가 나무랄 데 없이 깔끔하게 잘 던져줬다. 야수들도 찬스마다 집중력을 발휘해 점수를 차곡차곡 뽑아 준 것이 승리의 요인이다. 또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도 칭찬해주고 싶다. 이번 한 주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연이틀 SK 와이번스를 꺾었다. KIA는 선발 투수 홍건희(27)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이창진이 결승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4-2로 이겼다. 

창원 NC파크에서는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8-1 완승을 했다. 권희동(29)이 2사 만루서 결승타를 때렸고, 양의지(32)와 박석민(34)은 홈런포를 터트렸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난타전 끝에 KT 위즈에 14-12로 이겼다. 양 팀 모두 15안타씩을 기록했다.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키움 히어로즈에 3-2로 승리했다. 한화 안방마님 최재훈(30)은 10회초 1사 1,3루서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승부를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