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생 수원 감독 “득점 위해 노력하겠다… 무실점은 만족”
이임생 수원 감독 “득점 위해 노력하겠다… 무실점은 만족”
  • 수원월드컵경기장=이상빈 기자
  • 승인 2019.04.1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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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홈에서 대구FC와 0-0 무
노동건, 슈퍼 세이브로 대구 공격 봉쇄
수원, 4경기 연속 무패 행진
3경기 연속 무실점
이임생 수원 삼성 감독이 14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시즌 하나원큐 K리그1 대구FC와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임생 수원 삼성 감독이 14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시즌 하나원큐 K리그1 7라운드 대구FC와 홈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이임생(48) 수원 삼성 감독이 14일 대구 FC와 경기를 마친 뒤 “좀 더 공격수들의 골을 만드는 훈련에 집중하겠다. 다음 경기에선 골을 넣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이날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시즌 하나원큐 K리그1 7라운드 대구와 홈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90분간 실점하지 않은 점은 좋았으나, 무딘 공격력이 문제였다. 공격진이 번번이 득점 기회를 놓치며 답답한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유효 슈팅 수에서도 9-27로 대구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오히려 김진혁(26), 에드가(32), 세징야(30)로 대표되는 대구 공격 삼각편대 위력에 수 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때마다 노동건(29) 골키퍼의 선방으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 감독은 대구전 무실점을 이끌어낸 수비진에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이와 함께 선방쇼를 펼친 노동건 골키퍼 활약에 미소 지었다. 이 감독은 “골키퍼로서 세 경기 연속 실점하지 않고 있어 수비수들도 그에 대한 믿음이 크다”라며 “저희가 첫 세 경기에서는 실점을 많이 했다. 이후 세 경기에서 실점이 줄어드는 건 좋은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수비진의 활약에 만족하고 있지만, 공격진의 무기력함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다. 이 감독은 “공격 쪽에서 골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대구 공격력이 저희보다 강한 건 사실”이라며 “저희가 오늘 전체적으로 공격력에서 상대에 밀렸지만, 노동건 골키퍼 선방으로 비길 수 있었다”라고 공격진의 부진을 인정했다.

수원 삼성과 대구FC는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시즌 K리그1 7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노동건 골키퍼가 공중볼을 잡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과 대구FC는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시즌 K리그1 7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노동건 골키퍼가 공중볼을 잡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기대에 미치지 못한 활약을 펼친 공격수 데얀 댜마노미치(38)를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한 것과 관련해 이 감독은 “일단 개인적으로 데얀이 상대 수비가 지쳤을 때 들어가는 게 지금으로선 적합한 방법으로 생각한다”라며 “지난번 골을 넣고 본인이 강력히 원해서 (선발 출전으로) 믿음을 줬다. 아무래도 전반전부터 나서는 건 무리가 아닌가 싶다”라며 여전히 데얀의 선발 기용에 물음표를 달았다.

부상에서 막 돌아온 엘비스 사리치(29)를 후반전 첫 번째 교체 카드로 활용한 것을 두고 “사리치는 오랜 기간 경기에 못 나와서 오늘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다”며 “이런 경기에 투입해 컨디션을 끌어 올려 다음에 좋은 경기력이 나왔으면 한다”라고 밝히며 기대를 품었다. 이 감독의 배려에 보답하듯 사리치는 중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전망을 밝혔다.

수원은 대구전 무승부로 무패(2승 2무) 기록을 네 경기로 늘렸다. 이 과정에서 5골을 넣고 1골만 내주며 승점 8을 챙겼다. 수비진의 안정이 가져온 결과다. 이 감독은 경기에 따라 스리백과 포백을 번갈아 활용하고 있다. 대구전에선 스리백을 가동했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유난히 슈팅을 많이 허용해 불안을 노출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후반전 포백으로 전환하고 싶었으나, 상대 공격수들의 능력이 좀 더 높다고 판단해 변화를 주지 않았다”라면서 “결과적이지만 오늘 포백으로 바꿨다면 어려울 것 같아서 스리백을 유지했다. 수비수들이 좀 더 타이트하게 마크했어야 했는데 간격을 주다 보니 어려움이 많은 경기였다. 수요일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FA컵 32강전)가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